사회송서영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모레인 28일 첫차부터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시가 지하철 열차 투입을 늘리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합니다.
서울시는 파업이 시작되는 28일부터 파업이 끝날 때까지 출퇴근 시간 혼잡 완화를 위해 1일 지하철 운행 횟수를 202회 늘리고, 막차 시간도 다음날 2시까지로 연장해 심야 이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열차가 지연되거나 혼잡한 상황에 대비한 비상 대기 전동차 14대를 미리 준비하고 잠실역과 사당역, 서울역 등 혼잡도가 높은 주요 역사 17곳에는 질서 유지 인력을 투입할 방침입니다.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역시 지하철 출퇴근 연계를 위해 운영이 중단된 시내버스 노선 중 마을버스가 다니지 않는 곳을 중심으로 무료 셔틀버스 400여 대를 투입합니다.
서울시는 ″원만한 노사 합의와 대중교통 운영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