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백승우

'압구정 롤스로이스' 가해자 지인 협박해 3억 원 받은 유튜버 구속

입력 | 2024-04-09 14:40   수정 | 2024-04-09 14:58
서울 강남에서 보행자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가해자의 지인을 협박해 3억 원을 뜯어낸 혐의로 유튜버 엄 모 씨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어제 엄 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엄 씨는 롤스로이스 사건 가해자인 신 모 씨의 고등학교 1년 선배인 인물에게 ″범죄 의혹이나 신 씨와의 관계를 방송하지 않겠다″며 협박해 3억 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엄 씨는 이에 대해 ″돈은 ′롤스로이스′ 사건 피해자에게 주려고 했다″고 진술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엄 씨가 이 사건 외에 또 다른 사건 피의자에게 같은 방식으로 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달 2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