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수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제조·판매하다 덜미‥"150만 정 압수, 역대 최대 규모"

입력 | 2024-06-04 11:04   수정 | 2024-06-04 11:05
불법 의약품 제조 공장을 차려놓고 150만 정이 넘는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만들어 일부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 형제가 붙잡혔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 불법 알약을 만들어 판매한 형제 2명을 적발해 주범인 형을 구속하고, 공범인 동생을 함께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 조사결과, 이들 형제는 인적이 드문 농가 지역에 제조 공장 두 개를 세우고 지난 2020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가짜 알약을 몰래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압수한 불법 약품은 150만 정 약 160억 원 어치로,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불법 제조 사건 중 역대 최대 규모라고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피의자들은 별도로 운영한 성인용품점에서 가짜 치료제 일부를 팔기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식약처는 재범 방지 등을 위해 범죄 장소로 사용된 불법 의약품 제조 공장에 대한 몰수 절차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