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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1천명 프리허그에 '감격'‥"11주년 축하" 잠실 들썩

입력 | 2024-06-13 18:16   수정 | 2024-06-1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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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

더운 날씨에도 양산과 모자를 챙겨 쓴 인파가 끝도 없이 줄을 서 있습니다.

6월 13일 방탄소년단 데뷔 11주년을 기념해 열린 2024 BTS 페스타 현장입니다.

일본, 중국, 태국, 미국, 프랑스 등 세계 각지에서 온 팬클럽 아미들은 그동안 모은 굿즈를 펼쳐보이며 자랑하고, 들뜬 모습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축제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아미 모녀가 함께 행사에 참여한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안연실]
″적당한 ′덕질(팬 활동)′은 정신 건강에 좋다고 생각을 해서 딸도 ′아미′이자 ′다이브(아이브 팬클럽)′거든요. 그래서 이제 ′덕질′을 좀 약간 독려해 주는 편이어서, 딸이랑 추억을 좀 만들고 싶어서 같이 왔어요.″

페스타는 크게 그라운드 행사와 어제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한 멤버 진의 오프라인 행사로 나눠 열렸는데, 진은 비공개 행사에서 사전 당첨된 1천 명의 팬들을 한 명 한 명 껴안아 주는 프리허그 행사도 진행했습니다.

진은 이번 행사에 대해 ″자신의 의지와 기획대로 행사가 진행됐다″며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하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행사에 앞서 프리허그 응모 기준이 바뀌면서 잠시 잡음이 일기도 했습니다.

당초 응모 조건으로 과거 발매된 앨범 추가 구매가 포함됐는데, ′불필요한 추가 구매를 유도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구매 이력이 있는 모든 팬이 응모 가능하도록 한 겁니다.

[박진선]
″이번에 바뀐 게 저번에 산 앨범이 아니라 이번에 새로 산 그 회수만큼 응모가 된다 그래서 좀 한참 논란이었어요. 아마 석진이가 원하는 건 그런 방향이 아니었을 텐데 그래서… 잘 회사가 바꿔준 것 같아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이와 관련해 진도 라이브 방송에서 ″당첨 방식이 까다로운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며 ″회사도 저도 좋은 마음으로 준비한 것이니 이해를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BTS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내년 후반 팀 완전체 활동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 출처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