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솔잎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 씨가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지난달 말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내고 달아난 뒤, 다른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려 한 혐의를 받는 김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다만, 혈중알코올농도를 면허정지 수준인 0.031%로 판단해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던 경찰과 달리 검찰은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하지 않은 채 김씨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김 씨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하고, 김 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사고를 은폐하는 데 관여한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도 함께 구속기소됐습니다.
검찰은 허위 자수를 부탁받고 술을 마신 상태로 김씨 차를 대신 운전한 뒤 경찰에 허위 자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매니저 장모씨는 불구속 기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