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차현진
최근 업무 과중 등의 이유로 경찰관 3명이 잇따라 숨진 가운데 윤희근 경찰청장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 청장은 오늘 오후 서울 동작경찰서 고 김원영 경감의 빈소에서 민관기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을 만나 ″동료들의 애로사항을 가감 없이 듣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총경 이상 관리자 등에게 긴급 업무지시를 내리며 ″현장 동료들의 고충을 듣고, 심적 고통을 겪고 있는 동료들의 마음을 살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늦은 밤까지 업무를 하다 쓰러진 고 김원영 경감의 장례 절차와 순직 인정에도 차질이 없도록 해 고인에 대한 예우를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 경무과 소속인 김 경감은 지난 19일 늦은 밤까지 사무실에서 업무를 하다 뇌출혈로 쓰러진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