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솔잎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이틀째 압수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은 오늘 오전부터 큐텐테크놀로지와 티몬, 위메프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재무·회계 자료를 추가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이들 회사를 포함해 10곳을 상대로 첫 압수수색을 벌였고, 확보할 자료가 많다고 판단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오전부터 티몬·위메프 모회사인 큐텐의 재무본부장을 불러 그룹 내부의 재무 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소환된 재무본부장은 구 대표 측근으로 티몬과 위메프 재무 업무 등을 총괄하면서 판매대금 정산과 자금 관리 등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해당 본부장의 진술과 확보한 압수물을 토대로 큐텐과 계열사 사이 구체적인 자금흐름과 정산되지 않은 판매대금의 행방 등을 확인한 뒤, 구 대표 등 경영진을 피의자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