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곽동건

"하늘에서 차가 쿵" 날벼락‥부산 아파트에 무슨 일이?

입력 | 2024-08-13 11:09   수정 | 2024-08-1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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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2시 반쯤 부산 사상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

은색 승용차 한 대가 뒤집힌 채 심하게 부서져 있습니다.

현장에는 차량 파편과 차 안에서 쏟아진 우산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한 7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10여m에 달하는 축대 위쪽 주차장에서 아래로 추락한 겁니다.

사고 당시 차량은 후진주차를 하다가 경로당 건물을 들이받았고, 이후에도 후진을 멈추지 않고 난간 밖으로 떨어진 걸로 추정됩니다.

축대 위의 주차장에는 1m가량 높이의 안전 난간이 설치돼 있었지만 차량은 이를 뚫고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떨어진 차량은 바로 아래를 지나던 승합차의 보닛을 덮친 뒤 뒤집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70대 여성 동승자가 크게 다쳤고, 아래에 지나가던 승합차 운전자와 동승자 등도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70대 운전자의 부주의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 제공 : 부산소방재난본부, 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