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한솔

딥페이크 성착취물 피해 잇따르자 '피해학교 지도'까지 등장

입력 | 2024-08-27 11:16   수정 | 2024-08-27 16:33
딥페이크 합성 영상을 제작해 텔레그램방 등을 통해 유포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딥페이크 피해 학교를 찾을 수 있는 사이트들이 등장했습니다.

′딥페이크 피해학교 지도′라는 사이트에는 딥페이크 피해가 발생한 걸로 추정되는 전국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수백 곳의 위치가 표시돼있습니다.

사이트를 만든 ′팀 데이터스택′은 ″제2의 N번방 사태에 대해 경각심을 주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이트에 게시된 정보들은 각종 커뮤니티에서 자료를 직접 수집한 것″이라며 ″다만 정확한 정보만 모여있는 게 아니니 참고용으로만 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팀 데이터스택은 중학생 한 명이 처음 만들었다고 알려졌으나 아직 정확한 실체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딥페이크서치(DeepfakeSearch)라는 사이트에선 지역명이나 학교명을 검색할 수 있는데, 마찬가지로 중학생이 만든 걸로 알려졌습니다.

사이트 개발자는 ″피해 학교 목록은 언론 보도, SNS 상에서 발췌하기에 부정확한 정보가 있을 수 있다″며 ″피해가 확인된 경우 즉시 경찰 등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