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송서영

9일부터 응급실에 군의관·공보의 235명 긴급 배치하기로

입력 | 2024-09-02 16:41   수정 | 2024-09-02 17:17
모레부터 응급실 운영이 일부 제한된 의료기관에 군의관 15명이 배치되고, 오는 9일부터는 위험기관을 중심으로 군의관·공중보건의 235명이 파견됩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오늘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열고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당면한 응급의료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다만 ″전공의 이탈로 응급실에 근무하는 총 의사는 평시 대비 73.4% 수준″이라면서도 ″일각의 주장처럼 응급실 근무 인원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차관은 ″응급의료 인력 유출을 방지하고 후속 진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건강보험 수가를 조속히 개선하겠다″며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를 250% 가산하고, 수술, 처치, 마취 등의 후속 진료에는 진료비 200%를 가산하는 방안을 이번주 건강보험정책심의위를 거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를 추석 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운영하며 4천개소 이상의 당직 병·의원, 60개의 코로나19 협력병원 등을 지정해 경증 환자의 지역 병원 접근성을 높일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