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장은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내년은 진짜 파국이 온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박단/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CBS ′김현정의 뉴스쇼′)]
″내년이 되면 정말 다 망하는 게 아닐까. 진짜 파국이거든요. 내년에 학생들, 전공의들, 특히나 군 문제 때문에 입영을 하게 되고 나면 이 사태를 해결하고 싶어도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어서 정부가 사실 이거를 그냥 수험생들 합격 발표하면 끝난다라고 판단할 게 아니라…″
″내년도 신입생들이 의대에 입학한다 해도 선배들과 함께 수업을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며 ″입시 강행이 해결책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겁니다.
수시전형 마감은 물론 수능까지 끝난 상황에서 25학년도 모집 정지를 하는 게 현실성이 있냐는 질문에, 박 위원장은 ″과거 일본 도쿄대에서도 의대생들이 수업을 거부하자, 학교 측이 다음 해 수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며 한 해 모집을 정지한 사례가 있다″며 ′모집 중단′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박단/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CBS ′김현정의 뉴스쇼′)]
″앞으로의 대한민국 의료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해서 국민들에게 돌아가는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지금은 모집 정지가 그나마 가장 최선의 수가 아닌가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 위원장은 최근 출범한 ′여야의정 협의체′에 대해선 ″무용하다고 생각한다″며 ″한동훈 대표에겐 해결 의지가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박단/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CBS ′김현정의 뉴스쇼′)]
″실제로 제가 지난번 8월 20일 한동훈 당대표를 비공개로 만났었고, 그 이후에 뉴스쇼에 나와서 언급을 하게 된 계기가 뭐였냐면 당시에 한동훈 당대표가 이런 말을 했었습니다. 본인은 의료계는 ′아이 돈 케어(상관없다)′ 그리고 정부 입장은 ′잘 모르겠어′라고 표현을 했었습니다.″
박 위원장은 그러면서 ″최근 협의체 2차 회의에도 한 대표가 나오지 않았다, 정말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의료대란 사태에 대한 책임자 문책 등 정부의 반성 조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