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1-19 16:22 수정 | 2024-11-19 16:23
작년 한 해 동안 아동학대로 판단된 사건 중 가해자가 부모인 경우가 전체의 8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제18회 아동학대예방의 날을 맞아 최근 5년간 주요 아동학대 관련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4만 8천522건, 이 중 지자체가 아동학대로 판단한 건수는 2만 5천 739건으로 집계됐고, 학대 피해로 숨진 아동은 44명이었습니다.
행위자별로 보면, 지난해 전체 아동학대 판단 건수 중 85.9%에 달하는 2만 2천 106건의 가해자는 학대 피해 아동의 부모였습니다.
피해 아동 중 즉각 분리 보호 조치된 경우는 1천 431건이었고, 이 중 대다수인 82.9%가 시설에 입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5년 사이 아동학대로 판단된 사례 중 지난해 또다시 학대로 분류된 재학대는 4천 48건으로, 2022년 4천 475건에 이어 2년 연속 4천 건대로 나타났습니다.
복지부는 ″재학대 예방을 위해 아동보호전문기관의 방문형 가정회복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고 아동학대 대응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아동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