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지은

오세훈, 비상계엄 사태에 "민주주의 파괴행위 책임 물어야"

입력 | 2024-12-04 17:07   수정 | 2024-12-04 17:28
오세훈 서울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민주주의 파괴 행위에 가담한 자들에게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명분 없는 비상계엄 선포는 민주주의 본령을 거스른 행위″라며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계엄군의 국회 진입은 삼권분립을 정면 위배하는 일″이라며 ″대한민국 역사 발전의 시계를 거꾸로 돌린 일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오 시장은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철저한 조사″라며 ″이들에게 우리 민주주의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시장은 다만 그러면서도 이번 사태의 주된 원인이 더불어민주당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 시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위한 행정 및 사법 탄핵의 극단적 ′방탄 국회′가 사태를 촉발한 큰 원인이라는 사실에 비추어 볼 때, 국가 운영 구조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여당의 중진으로서 이번 사태의 추후 해법에 대한 고민과 함께 국민의 지혜를 모으는 일을 시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