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윤수
유럽 최대 난민 수용국인 독일에 지난해 난민 지위를 신청한 이주민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독일 이민난민청이 현지시간 8일 발표한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망명 신청자는 35만 1천915명으로 2022년 보다 51.1% 증가했습니다.
전체 망명 신청자 중 30%에 달하는 10만 4천여 명은 시리아 국적이었으며 터키 6만 2천여 명, 아프가니스탄 5만 3천여 명, 이라크 1만 2천여 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해당 통계는 난민 신청 절차를 밟지 않는 우크라이나 피란민은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독일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지난해 10월까지 약 117만 명의 우크라이나 난민을 수용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