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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칠레, 산불 확산에 최소 46명 사망

입력 | 2024-02-04 13:55   수정 | 2024-02-04 13:55
칠레에서 산불이 민가로 번지면서 최소 46명이 숨지고 주택 1천100여 채가 파괴됐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현지시간 3일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발파라이소주의 대형 산불로 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리치 대통령은 불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며 고온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이 겹쳐 통제가 어려운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일 발파라이소주 킬푸에시와 비야알레마나시 인근에서 시작된 불은 최소 8천 헥타르를 태우고 칠레의 대표적 휴양지 비냐 델 마르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발파라이소에서 헬기 19대와 소방관 450여 명을 화재 진압에 투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