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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러 압류 50만불 우크라 송금‥"정의 위한 점진적 조치"

입력 | 2024-02-18 14:05   수정 | 2024-02-18 14:06
미국이 압류한 러시아 자금 50만달러, 약 6억7천만원을 러시아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미국 정치매체 더힐이 현지시간 17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이 돈을 관련 절차상 에스토니아를 거쳐 우크라이나에 송금할 예정입니다.

이 자금은 핵무기를 비롯해 각종 무기 제조에 쓰일 수 있는 고정밀 미국산 기계를 러시아에 공급하려는 불법 조달 네트워크를 와해시키면서 몰수한 것입니다.

리사 모나코 미국 법무부 차관은 ″정의구현과 재건을 향한 점진적 조치″라며 ″러시아의 계속되는 잔혹성과 맞서 싸우는 데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이라고 이번 조치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제재 관련 미 법무부 태스크포스가 몰수한 러시아 자산 중 우크라이나 이전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이 자금은 향후 우크라이나의 재건과 관련, 배전 및 전기 시스템의 피해 현황을 파악하는 데 쓰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