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경미
다음주 개막하는 양회에서 퇴직 정년을 65세로 연장하는 문제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중국 내 전문가들이 법정 퇴직 연령이 변하지 않은 가운데 기대수명 연장과 출산율 저하가 겹쳐 연금이 고갈될 위험을 최근 몇 년간 경고해왔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현재는 근로자 약 5명이 은퇴자 한 명꼴로 부양하는 구조인데, 근로자와 은퇴자 비율은 2030년 3대1, 2050년엔 2대1이 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출산율은 급감하고 있지만 기대수명은 늘어나면서 노동 인구가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중국 출산율은 1987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또 2022년 말 전체 인구의 15%였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30년이면 30%를 넘어 중국은 심각한 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 사회과학원은 지난해 12월 정년 연장이 임박했으며, 법정 퇴직 연령은 65세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