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덕영

홍콩법원, 2019년 의회 점거 시위대에 최고 6년 중형 선고

입력 | 2024-03-16 18:30   수정 | 2024-03-16 19:18
홍콩법원이 지난 2019년 반정부 시위 당시 입법회 청사를 점거하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모두 12명에게 4년에서 6년 10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홍콩 공영방송 RTHK에 따르면 폭동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12명의 피고인 중에는 배우 그레고리 웡과 정치 활동가 벤투스 라우, 오웬 차우 등이 포함됐습니다.

지난 2003년 데뷔해 홍콩과 대만에서 배우 활동을 해 온 그레고리 웡은 2019년 시위 당시 청사에 머문 시간이 5분도 안 됐지만 6년 2개월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중국은 2019년 반정부 시위를 계기로 홍콩국가보안법을 제정해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의 범죄를 저지른 자에 대해 최고 무기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