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유진
중의원 선거 참패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국민 생활과 일본을 지키는 일로 직책을 완수해 나갈 것″이라며, 총리직 중도 퇴임 의사가 없음을 사실상 시사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오늘 자민당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엄중한 심판을 받았다″며 ″당의 개혁 자세에 대한 국민의 질책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국정은 한시라도 멈출 수 없다″며 ″국정을 확실하게 추진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정치자금 문제뿐만 아니라 경제 대책, 개헌, 안보, 추가경정 예산 편성 등 여러 과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전날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자신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 ″아직 개표 중″이라며 ″그런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을 피했습니다.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은 어제 치러진 총선에서 215석을 차지하며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