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08 22:43 수정 | 2024-12-08 22:57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한인 사회에서도 윤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미국 뉴욕과 뉴저지 등 동부에 거주하는 한인들로 이뤄진 ′윤석열 불법 비상계엄 규탄 및 탄핵 요구 미주동포 비상행동′은 현지 시각 7일, 맨해튼에 있는 한인타운에서 집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했습니다.
집회 주최 측은 ″지난 2년간 ′검찰 독재′와 민생 파탄 저지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했고, 총선 이후론 매달 첫 주 토요일에 윤 대통령 퇴진을 외쳐왔다″며 ″이번 집회엔 당초 30여 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는데, 계엄령 사태 이후, 탄핵 표결을 지켜보기 위해 1백여 명 이상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회의 탄핵 결정을 기대하며 밤을 꼬박 새워 방송을 봤는데, ′투표 불성립′ 결정이 나 분노했다″며 ″미주 동포도 거리로 나서는 한국 시민과 함께 탄핵을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