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지은

조업일 감소에도 반도체 덕분에 10월 수출 3.6%↑‥역대 10월 중 최대

입력 | 2025-11-01 10:00   수정 | 2025-11-01 10:01
긴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한국의 10월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늘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0월 수출액은 595억 7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 대비 3.6% 증가했는데 이는 역대 10월 중 최대 수치입니다.

수출은 지난 6월부터 다섯 달 연속 늘었으며, 하루 평균 수출액은 29억 8천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주요 수출 품목 중 ′슈퍼 사이클′을 맞은 반도체는 수출이 작년보다 25.4% 증가한 157억 3천만 달러로, 역대 10월 중 최대치입니다.

주요 지역 중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대미 수출이 16.2% 감소한 87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대중국 수출도 115억 5천만 달러로 작년보다 5.1% 줄었습니다.

또 한국의 10월 수입은 535억 2천만 달러로 작년보다 1.5% 감소했고, 이로써 10월 무역수지는 60억 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