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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 '146대 1'‥4년 만에 최고치

입력 | 2025-12-15 14:23   수정 | 2025-12-15 14:23
올해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서울과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 격차가 20배 넘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R114는 올해 서울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이 146.6대 1로 집계돼 지난 2021년 164.1대 1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7.2대 1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이 10대 1, 지방은 4.5대 1로 수도권과 지방도 경쟁률이 2배 이상 차이를 보였습니다.

부동산 R114 측은 ″올해 청약 경쟁률이 1대 1에도 못 미치는 지역은 2곳으로, 미달 지역이 전무했던 작년에 비해 지역 간 청약 양극화가 한층 뚜렷해졌다″며 ″알짜 단지에 수요가 집중되는 선별 청약 경향이 심화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예정 물량까지 포함해 22만 6천719가구로, 지난해 24만 4천625가구 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