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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명 벗은 김건모, 6년 만에 무대 복귀
티켓 예매사이트 예스24는 26일 공지사항을 통해 김건모 콘서트 '25-26 김건모 라이브 투어'의 개최 소식을 알렸다. 이에 따르면 김건모는 오는 9월 27일 부산 KBS 부산홀에서, 10월 18일 대구 엑스코 서관 1홀에서 공연을 갖는다. 이후 12월 20일 대전과 내년 1월 서울 등 전국 주요 도시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주최사인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 측은 "하얀 빛과 검은 어둠을 오가는 건반 위로 우리의 노래는, 인생은 어디쯤 가고 있을까. 6년의 쉼표 끝, 악보 위 시간은 다시 흐릅니다. 잠 못 드는 우리의 밤, 다시 KIM GUN MO"라는 멘트로 팬들의 가슴을 울리기도 했다.
설명 대로 김건모의 무대 복귀는 무려 6년 만으로, 그는 앞서 지난 2019년 사생활 논란에 휘말리며 활동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유흥업소 종업원 A씨가 김건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주장한 것. 이에 김건모는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무고 혐의로 맞고소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결국 승리한 건 김건모 쪽이었다. 검찰은 고소장 접수 약 2년 만인 2024년 11월 김건모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고, A씨의 항고에도 이듬해 6월 기각 판결을 내렸다. 이에 김건모는 약 6년의 긴 싸움 끝에 누명을 벗을 수 있었다.
자신을 둘러싼 루머들에 억울했을 테지만 지난 6년간 침묵만 유지해 온 김건모다. 과연 그가 이번 공연에서 어떤 소회를 밝힐지 시선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