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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건
미국 갔는데‥호텔서 TV로? 워싱턴의 홍준표 "추워서"
입력 | 2025-01-21 11:11 수정 | 2025-01-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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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며 미국 워싱턴으로 출장을 떠난 홍준표 대구시장이 행사장엔 들어가지 못하고 호텔에서 TV로 취임식을 봤다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 SNS에 글을 올려 ″취임식 아레나 행사에 2만 명이 초대됐는데, 가보니 엄두가 나지 않아 참석을 포기하고 호텔로 돌아와 대형 스크린으로 취임식을 봤다″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그러면서 ″취임식 만찬에도 안보 관계자들 중심인 행사에 왔는데, 이 추운 날에도 끝없이 이어진 줄을 보고 참석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좀 더 기다려 보고 참석 여부를 결정해야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참 미국인들은 열성적″이라며 ″세계 각지의 수억 명 중 초대된 소수의 인원이라 그런지 자부심을 갖고 있는 걸로 보여서 이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모두 즐겁기만 하다″며 ″오늘 워싱턴 날씨는 한파가 몰아쳐 참 춥다″고 덧붙였습니다.
애초 22만 장이 넘는 입장권이 배포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은 미 의회 의사당 야외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한파 예보로 인해 사흘 전 의사당 내부로 장소가 바뀌었습니다.
이에 따라 실내 취임식에는 단 600명만 들어갈 수 있게 됐고, 대신 인근 2만 명 규모의 체육관 시설에 대형 TV 전광판을 설치해 취임식 화면을 중계하기로 했습니다.
실내 취임식 행사에는 초대받지 못했던 홍 시장은 체육관에서 중계라도 보려고 했다가 이마저도 포기한 채 그냥 호텔에 머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탄핵 정국 속 한국 정치 상황을 미국에 알리겠다″며 출국한 조정훈, 김대식, 나경원, 강민국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체육관에 입장해 취임식 중계를 시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