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형

오동운 "구속영장 청구날 격려 식사, 국민 보기 부적절하면 사죄"

입력 | 2025-01-23 18:25   수정 | 2025-01-23 18:30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17일 저녁, 수사팀과 술을 곁들인 저녁 식사를 한 데 대해 ″국민께서 보기에 부적절한 면이 있으면 사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에 나온 오 처장은, 국민의힘 조승환 의원이 ″자신을 임명한 분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뒤 회식하는 것이 인간으로서 적절하냐″고 묻자, ″국민이 보기에 부적절하면 사죄하겠다″면서도 ″그 모임에 대해 후회하는 것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오 처장은 ″직원을 격려하는 식사였고 와인을 한 잔씩 따라 준 것은 맞는다″며,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부장검사가 버스 밑에 들어가는 등 여러 힘든 상황을 얘기했고, 그런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