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강연섭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이 변호인을 통해 설 명절 인사를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을사년 새해는 작년보다 나은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설날이 다가오니 국민 여러분 생각이 많이 난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분 곁을 지키며 살피고 도와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하다″면서 ″모두가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현재 윤 대통령의 서신 발신까지 제한된 상태여서 변호인 구술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전하는 설날 인사″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윤 대통령의 서신 수발신을 금지하는 결정서를 서울구치소에 제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