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세영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이르면 10일 표결에 부쳐질 전망입니다.
김건희 씨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법무부는 오늘 오후 ″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 요청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공지했습니다.
국회의장은 의원의 체포동의 요구서를 받은 뒤 처음 여는 본회의에서 이를 보고하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본회의를 열어 표결에 부쳐야 합니다.
이에 따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중국 전승절 참석차 중국에 다녀온 뒤 처음 열리는 9일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보고되고, 이르면 10일 표결에 부쳐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직 국회의원은 불체포특권이 있어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가 열릴 수 있는데, 앞서 권 의원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