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정우

대통령실, 트럼프 "북한, 뉴클리어 파워" 발언에 "핵 능력 고도화 거론한 것"

입력 | 2025-10-26 18:43   수정 | 2025-10-26 18:44
대통령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뉴클리어 파워′, 즉 핵무기를 가진 국가로 언급한 데 대해 객관적 현실을 설명한 것일 뿐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뉴클리어 파워′로 언급한 데 대해 ″북한의 핵 능력이 고도화된 사실 측면을 거론한 것으로 본다″며 ″한미 양국은 한반도 비핵화의 공통된 목표하에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의 객관적 현실을 언급한 것으로,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거나 한반도 비핵화를 포기한다는 취지의 발언은 아니라는 해석입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관세협상에 대해 ′타결에 매우 가깝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협상 상황의 진척을 나타낸다기보다는 양국 간 희망에 대한 원론적 발언″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북한에 대해 ″그들이 일종의 뉴클리어 파워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들이 얼마나 많은 무기를 가졌는지, 그들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뉴클리어 파워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한다면, 나는 그들이 핵무기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