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변윤재

APEC 오늘 마무리‥'경주 선언' 발표될 듯

입력 | 2025-11-01 11:14   수정 | 2025-11-0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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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APEC 정상회의가 오늘 마무리됩니다.

21개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경주선언′이 채택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의장을 맡은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국제미디어센터 연결하겠습니다.

변윤재 기자, 새로운 소식 들어온 게 있습니까?

◀ 기자 ▶

네, APEC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오늘 전 세계 취재진들이 모여 회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정상회의 이튿날 회의는 조금 전인 오전 10시에 시작됐습니다.

21개 회원 정상급 지도자들은 두 번째 의제인 ′인공지능 협력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의장으로 회의를 진행한 이재명 대통령은 ″인공지능과 인구구조 변화라는 공통 과제에 대한 창의적 해법을 찾아가길 기대한다″며, 특히 인구문제 공동 대응을 위한 ′APEC 인구구조 변화대응 프레임워크′를 제안했습니다.

회의를 마친 뒤엔 내년 APEC 회의를 개최하는 중국에 의장기를 넘기고, 이재명 대통령이 결과를 설명하게 되는데요.

올해 APEC 정상회의 결과물인 ′경주선언′이 발표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21개 회원 모두가 반대하지 않았다는 뜻인데, 다만 ′자유무역′과 ′다자주의′같은 APEC 취지가 어떤 문구로 담겼는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이 ′자유무역′ 문구를 두고 신경전을 벌여 온 만큼, ′자유′라는 단어를 빼고 선언문을 조율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회의를 마친 뒤엔 21개 회원 정상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이재명 대통령은 의장 자격으로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종료 이후에 시진핑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게 됩니다.

지금까지 APEC 국제미디어센터에서 MBC뉴스 변윤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