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현지

국민의힘 "'결정권자' 李대통령 재판 재개돼야"‥연일 대장동 공세

입력 | 2025-11-01 13:10   수정 | 2025-11-01 13:10
국민의힘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에 연루된 민간업자들이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당시 시장이었던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연일 공세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통해 ″재판부는 대장동 비리 핵심 인물들의 배임 범죄가 ′성남시 수뇌부 결정′ 하에 이뤄졌으며 ′유착관계 부패범죄′임을 분명히 했다″며 ″대장동 최종 결정권자 이재명 대통령 재판이 당장 재개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는 단순한 민간 비리가 아니라, 이재명 시장 체제에서 만들어진 구조적 권력형 비리임을 법원이 명백히 인정한 것″이라면서 ″유동규, 김만배, 남욱, 정민용, 정영학 모두 구속됐다″며 ″하지만 ′최종 결정권자′ 이 대통령만은 아직 법정에 서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법부가 부패의 구조를 드러냈는데, 정권은 그 구조를 덮기 위해 법을 없애려 한다″며 ″이 대통령은 더 이상 정치적 방패 뒤에 숨지 말고 사법의 판단을 정정당당히 받으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충형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판결은 대장동 사건이 단순히 민간인 비리가 아니라 권력형 비리임을 알리는 단초″라며 ″이 대통령은 이번 재판 결과에 대해 국민 앞에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중요한 것은 유동규 전 본부장이 민간업자 사이에서 조율한 내용을 수뇌부로부터 승인받았다는 것, 이로써 윗선의 개입 여지를 열어뒀다는 것″이라며 ″윗선인 이 대통령과 정진상 실장이 사실상 주범임을 가리키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