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상빈

이재명 대통령, "북한 매체 접근 제한, 국민을 선동에 넘어갈 존재로 취급"

입력 | 2025-12-19 14:11   수정 | 2025-12-19 14:12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 매체에 대해 국민의 접근이 제한되는 것은 국민을 북한의 선전에 넘어갈 존재로 취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북한 노동신문을 못 보게 막는 이유는 국민이 그 선전전에 넘어가서 ′빨갱이′가 될까 봐 그러는 것 아니냐″면서 ″오히려 북한의 실상을 이해해서 ′저러면 안 되겠구나′ 생각할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통일부 관계자가 이를 국정과제로 설정해 추진하려 한다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이런 걸 무슨 국정과제로 하느냐 그냥 풀어놓으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통일부는 그런 입장이지만 다른 부처는 다른 의견을 갖고 있다″며 국정원을 언급하자 이 대통령은 ″국정원 정도는 이런 걸 봐도 안 넘어가는데 국민은 홀딱 넘어가서 종북주의자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이라며 ″국민 의식 수준을 너무 폄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