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세영

장동혁 "계엄과 탄핵이 가져온 결과에 책임져야‥변해야 할 시점"

입력 | 2025-12-19 15:26   수정 | 2025-12-19 15:26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어떤 설명과 이유에도 불구하고 계엄과 탄핵이 가져온 그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결과에 책임질 줄 아는 게 보수 정치″라고 밝혔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 오후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충북도당 당원교육 축사에 나서 ″계엄과 탄핵을 거치며 그 이전의 탄핵과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은 또 둘로 갈라졌고, 사회는 혼란을 겪었고 많은 국민들이 상처를 받았다″며 ″국민의힘 대표로서 그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작년 12월 3일 저는 국회 본회의장에 있었다″며 ″아마 함께하지 못했던 90명의 의원들도 본회의장 들어올 수 있었다면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면서 ″계엄 해제에 빚이 없는 저를 당원들이 선택해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탄핵은 막아내지 못했다, 저희가 부족했다″며 ″아직도 헌법재판소의 심판 과정에 여러 절차상의 문제점들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럼에도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계속 유지해왔다, 그것이 보수의 가치″라고 말했습니다.

장 대표는 ″우리가 누리는 이 자유가 사라지지 않도록, 우리가 밟고 있는 이 정의가 사라지지 않도록 우리는 싸우고 지켜내야만 한다″면서 ″그 싸움을 위해 우리가 이제 변해야 할 시점″이라며 ″당 대표가 부족하다면 손가락질할 것이 아니라 그 부족함을 메워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