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8-12 18:15 수정 | 2025-08-12 18:15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가 오늘 2027년도 의대 정원 규모를 정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중장기 의사인력 필요 규모를 논의하는 독립 심의 기구인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수급추계위는 오늘 김태현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 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향후 일정을 논의했습니다.
보건의료기본법에 따라 위원장은 학회·연구기관 추천위원 중에서 뽑습니다.
김 위원장은 학회·연구기관인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와 공급자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에서 중복으로 추천받은 위원입니다.
김 위원장은 ″의사인력 수급 추계가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뒤 위원들에게 ″추천 단체나 기관의 입장보다는 전문가적인 관점에서 의사 수급이 어떻게 이뤄지는 게 좋을지, 어떤 방법이 가장 합리적인지 심도있게 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수급추계위는 앞으로 중장기 의사 인력 수급 추계를 위한 모형, 방법, 가정, 변수 등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합니다.
다음 회의에서는 기존 수급추계 연구의 추계 방법론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수급 추계 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이 증원 전 수준인 3천58명으로 돌아간 가운데 2027년도 의대 정원은 수급추계위 논의를 바탕으로 정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