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지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도주했다가 34일 만에 붙잡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주포′ 이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씨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는 오늘 오후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이 씨가 변론을 포기하면서 법원은 수사 기록을 토대로 판단했습니다.
앞서 이 씨는 지난달 17일 자택 압수수색 도중 현장에서 도주했다가 34일 만인 그제 충북 충주시에서 체포됐습니다.
김건희 씨의 계좌를 관리했던 이 씨는 2009년 말부터 2010년 9월 사이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김건희 씨에게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처음으로 소개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