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혜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원장 등 10명 입건

입력 | 2025-11-25 11:17   수정 | 2025-11-25 11:17
지난 9월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를 불러온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가 배터리 절연 작업을 충분히 하지 않은 채 공사를 한 데서 비롯된 ′인재′였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전경찰청 수사전담팀은 작업자들이 배터리 랙의 일부 전원을 끄지 않고 절연 조치 없이 배터리 이전 작업을 한 사실을 확인하고, 국장자원 원장을 포함한 국정자원 관계자 4명과 작업자, 감리업체 관계자 6명 등 총 10명을 업무상실화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또 배터리 이전 공사가 불법 하도급으로 이뤄진 사실이 드러나 시공업체와 재하도급 업체 관계자 10명을 추가 입건했으며, 이들 중 재하도급 업체 대표는 업무상실화 혐의도 함께 받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입건된 19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다음 달부터 사건을 순차적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