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도윤선
강력한 한파 속에 서울 서초구 일대의 아파트 단지가 정전돼 600여 세대의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소방당국과 한국전력공사 등에 따르면 어제(26일)저녁 8시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 아파트 단지에 정전이 일어나 607세대가 전기와 난방을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아파트 전기실 천장에 물이 새, 변압설비가 고장 나면서 전기가 끊겼는데 전기로 작동되는 난방 구동기도 멈춰 난방도 안 됐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한전의 조치로 정전이 일어난 지 3시간여 만인 11시 반쯤 전기가 복구됐습니다.
정전은 주변에 있는 한국전력공사 설비에도 영향을 미쳐 인근 동아아파트와 뉴코아아울렛 등에서도 전력이 끊겼다가 1시간 반쯤 만에 복구됐습니다.
정전 당시 뉴코아아울렛에서는 승강기가 멈춰 시민 1명이 갇혔다가 소방 당국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