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송기성
메이저리그에서 ′안타 기계′로 불렸던 스즈키 이치로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MLB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습니다.
명예의 전당 입성자를 선정하는 미국야구기자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이치로는 전체 394표 가운데 393표를 획득해 득표율 99.75%를 기록했습니다.
MLB 역사상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사례는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 뿐인데 이치로는 2020년 데릭 지터처럼 만장일치에 딱 1표가 부족했습니다.
2001년 MLB에 데뷔한 이치로는 첫 해 242개의 안타를 때려 신인상과 최우수선수상을 석권했고, 통산 19시즌 동안 3,089개의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왼손 선발투수 사바시아와 마무리 투수 빌리 와그너도 이치로와 함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