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유진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히미노 료조 부총재가 이달 23∼24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인상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오늘 밝혔습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히미노 부총재는 이날 요코하마시에서 열린 강연에서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를 정책위원 사이에서 논의해 판단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히미노 부총재는 일본은행이 금리 정책의 중요한 기준으로 여기는 임금 인상과 관련해 ″2024년도에 이어 강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비쳤습니다.
아울러 경제·물가 동향에 관련해서도 ″대체로 전망에 따라 나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추가로 금리 인상을 단행해 금융완화 정도를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3월 17년 만에 기준금리를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고, 7월에도 금리를 0.25% 정도로 인상했습니다.
일본은행은 물가가 2% 이상으로 안정적으로 오르고, 임금도 함께 상승할 경우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