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성원

트럼프, 이·카타르 내 하마스 공격에 "목표에 반하는 일"

입력 | 2025-09-10 06:12   수정 | 2025-09-10 06:1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카타르 수도 도하에 체류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지도부를 공습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SNS를 통해 ″오늘 오전 트럼프 행정부는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공격하고 있다는 보고를 미군으로부터 받았다″며 ″하마스는 매우 유감스럽게도 카타르의 수도 도하의 한 구역에 있었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공격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한 결정이지 내가 한 결정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가자지구 주민들의 고통에서 이득을 얻는 하마스의 제거는 가치가 있는 목표″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 이후 카타르의 국왕과 통화하고 ″카타르 영토에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겠다고 보장했다″면서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에게 카타르와 방위협력협정을 마무리할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