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성철

미국 "한국이 적절한 조건 수용하면 가능한 한 빨리 무역협상 타결"

입력 | 2025-10-25 04:54   수정 | 2025-10-25 05:49
한미 무역 협상에서 한국이 미국의 요구를 수용해 가능한 한 신속하게 최종 합의를 도출하길 바란다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 고위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이 고위 당국자는 현지시간 2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아시아 순방 관련 사전 대언론 전화 브리핑에서 방한 기간 중 한국과 무역 합의를 마무리하냐는 질문에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한국과 합의를 체결하기를 매우 열망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이 우리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조건들을 수용할 의사가 있는대로 가능한 한 빨리 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지난 7월 큰 틀의 무역합의를 했을 당시 한국이 하기로 한 3천5백억 달러 대미 투자 패키지의 구성과 이행 방안 등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위 당국자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조선업을 재건하기 위해 한국과 협력하고 싶어한다면서 ″우리는 그들의 자본과 노하우, 미국 제조업과 방위산업, 조선업과 잠수함 건조의 재건을 돕기 위한 그들의 일반적인 협력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