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지영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오늘 일본 TBS 프로그램에 출연해 핵추진 잠수함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면서 ″주변 나라는 모두 핵 잠수함을 가진다″고 말했습니다.
잠수함 동력과 관련해 ″지금까지처럼 디젤인가, 아니면 원자력인가를 논의해야 할 정도로 일본을 둘러싼 환경은 엄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은 잠수함 20여 척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핵추진 잠수함은 운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일본유신회는 지난달 20일 연정 수립 합의문에서 차세대 동력을 활용한 수직발사장치 탑재 잠수함 보유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는데, 이는 사실상 핵추진 잠수함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와 관련해 고이즈미 방위상은 지난달 22일 기자회견에서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핵추진 잠수함 도입도 검토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