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성원

"美, 23일 제네바서 우크라와 종전안 논의‥루비오 등 참석"

입력 | 2025-11-23 06:49   수정 | 2025-11-23 06:49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을 비롯한 미국 고위급 인사들이 현지시간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우크라이나 측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구상을 논의한다고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내 복수의 소식통들은 제네바에서 열리는 이번 협상에 미국과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독일, 프랑스, 영국 등도 참여한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모두 28개 조항으로 구성된 미국의 평화구상은 미국과 러시아가 먼저 만나 만든 것으로, 우크라이나보다는 러시아에 훨씬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현재 미국 내에서는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 대한 지나친 보상안이라는 반발도 나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존엄성을 잃거나 핵심 동맹국을 잃을 위험을 감수하거나 어려운 조항 28개를 받아들이거나 혹독한 겨울을 보내야 하는 상황″이라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의 평화구상이 일부 수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