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윤수

정부, 오늘부터 나프타 수출 전면 금지‥"내수로 전환"

입력 | 2026-03-27 00:11   수정 | 2026-03-27 06:07
중동 전쟁 장기화로 석유산업 핵심 원료인 나프타 수출이 전면 금지됩니다.

정부는 오늘 0시부터 5개월 간 국내에서 생산된 모든 나프타 수출을 금지하고, 기존 수출 예정 물량을 모두 국내 수요처로 전환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수출 계약이 이뤄진 물량에 대해서도 수출이 금지되는데, 예외적으로 산업부 장관 승인을 얻은 경우에만 수출이 가능합니다.

산업부는 ″현재 국내에서 생산된 나프타의 약 11%가 수출되고 있으며 해당 물량은 전량 국내 수요처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또 나프타 사재기 현상을 막기 위해 나프타 사업자인 정유사와 나프타 활용 사업자인 석유화학 기업이 매일 나프타 생산·도입·사용·판매·재고 등 관련 사항을 산업부에 보고하도록 했습니다.

′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나프타는 원유를 정제해 만드는데, 이를 통해 에틸렌, 프로필렌 등을 생산해 플라스틱, 섬유, 비닐, 고무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됩니다.

우리나라는 국내 수요 45%를 수입에 의존하는데, 특히 중동산 비중이 77%로 높아 전쟁에 따른 수급 타격이 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