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오해정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성과급 공통재원 안건 교섭에 포함 안 시켜"

입력 | 2026-05-10 17:58   수정 | 2026-05-10 17:59
삼성전자 노사가 정부의 중재로 내일부터 이틀간 공식 협상에 나서기로 했지만, 성과급 배분을 둘러싼 노조 간 내부 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입니다.

삼성전자 초기업노조는 최근 삼성전자 3대노조인 동행노동조합이 반도체 부문 외 직원들도 성과급을 받을 수 있는 전사 공통재원을 마련하자고 요청한데 대해 ″교섭력을 약화시킬 우려가 크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초기업노조는 동행노동조합에 보낸 공문에서 ″이미 3개 노조가 공동으로 안건을 확정해 5개월여에 걸쳐 협상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새롭게 안건을 추가하는 것은 사측에 불성실 교섭의 빌미를 제공하고 기존 요구안에 대한 수준을 낮추라는 명분을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2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과 완제품 사업을 담당하는 DX조합원들도 전사 공통재원을 확보해 성과급을 반도체 부문 외 직원들도 공유할 방안을 마련하자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번 파업을 주도하는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조는 전사 공통재원은 안건에 포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노사 입장 역시 여전히 평행선을 달려 사측은 특별 포상을 통해 메모리 사업부 직원 전체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약속했지만 노조측은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것을 명문화하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