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2-15 14:27 수정 | 2026-02-15 16:23
이재명 대통령이 SNS를 통해 ″저는 1주택자입니다″라며 ″퇴직 후 돌아갈 집이라 주거용″이라고 밝힌 가운데, 국민의힘이 ″재건축 진행 중인 자산을 끝까지 보유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의 분당 재건축 아파트는, 대통령 임기 종료 시점인 2030년 6월 공사가 진행 중일 가능성이 커 실거주가 어려운 상황이 예상된다″며 ″′살지 않으면서 오래 보유한 집에 세금 혜택 주는 건 이상하다′고 말한 대통령인데, 퇴임 시점 실거주가 어려운 주택을 ′퇴직 후 돌아갈 주거용′이라며 계속 보유하는 것이 기준에 맞는지 국민 앞에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최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은 자신의 집은 지키고 참모들에게는 예외를 두면서, 정부를 믿고 자산을 정리한 국민들만 손해를 떠안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같은 당 함인경 대변인 또한 ″직장과 가족의 사정으로 잠시 집을 세 주고 타지에서 전·월세로 거주하는 1주택자들을 사실상 ′투기 의심 세력′으로 몰아세우더니, 비판이 거세지자 ′나는 예외′라는 해명을 내놨다″며 ″대통령과 권력자의 사정은 이해받아야 하고, 평범한 국민의 사정은 설명해야 하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반면 여권은 다주택자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이 대통령의 메시지를 말장난으로 치부하는 상식 밖의 작태 이면에는 ′내 다주택은 반드시 내가 지킨다′는 집념이 느껴진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김 원내대변인은 ″장동혁 대표는 주택 6채를 보유했고, 국민의힘 의원들 중 다주택자는 모두 42명″이라면서 ″본인들 다주택에는 ′입꾹닫′하고, 1주택자인 이재명 대통령이 퇴임 후 돌아갈 하나 있는 집을 팔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모습은 경이로울 정도″라고 반박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부동산 개혁 방향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민주당은 대통령의 부동산 공화국 해체 의지를 정책화·입법화하는 데 집중해야 하고, 조국혁신당도 확고히 뒷받침을 하겠다″고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