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현지

박형준, 부산시장 컷오프설에 "망나니 칼춤"‥주진우 "경선 원해"

입력 | 2026-03-16 15:45   수정 | 2026-03-16 15:45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시장 출사표를 던진 박형준 현 부산시장과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단수 공천설에 반대 의사를 표하며 경선을 요구했습니다.

박 시장은 오늘 자신의 SNS에 ″공천은 이기는 공천이어야 한다″며 ″아무 기준도 없이 현역 단체장을 컷오프하고 단수 공천을 하는 것은 이기는 공천도 아니고 혁신 공천은 더더욱 아니″라고 썼습니다.

이어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혁신 공천이란 이름으로 당을 망하게 하는 행위이자, 망나니 칼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며 ″이번 선거에서 결정적 중요성을 가진 부산을 포기하는 것이며 민주당과 민주당 후보에게 승리를 헌납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긴급 브리핑도 열어 ″선거를 앞둔 예민한 시기에 최종 결정이 되지 않은 공관위 심의 내용이 나오는 것은 현역 단체장에겐 큰 정치적 타격″이라며 ″공천은 쇼가 아니며 이기는 선거를 위한 하나의 수단이고 정당하게 후보를 가려내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진우 의원도 자신의 SNS에 ″경선을 정중히 요청드린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경선을 진심으로 원한다″며 ″부산의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박형준 시장과 새로운 비전으로 당당히 경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늘 정도를 걸어왔고 정면 돌파를 선택해 왔고, 그것이 부산과 우리 당을 승리로 이끄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정현 위원장을 비롯한 공관위원께 정중히 경선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일부 공관위원들은 오늘 회의에서 새로운 공천 방식을 내세우면서 박 시장을 컷오프하고 주 의원을 단수 공천하자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