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김민석 국무총리가 ″막중한 책임감으로 점철되는 공직 수행은 무협소설의 대상이 아니″라며 ″언론은 무협지 공장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유튜버 김어준 씨가 자신의 방미 일정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차기 주자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 ″어처구니없는 공상″이라며 직격한 겁니다.
김 총리는 ″총리의 외교활동을 대통령님의 후계 육성 훈련으로 해석한 건 사실 왜곡과 정치 과잉의 비논리이자 비윤리″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김어준 씨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김 총리가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 등을 만난 것을 두고 이 같이 해석했습니다.
[김어준(출처: 유튜브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16일)]
″50일 밖에 안 됐는데 (미국에) 또 왔느냐, 이 질문은 미국 주재 한국 특파원들이거든요? 그 질문이 나오니까 ′미국을 아는 편이니까 적극적으로 외교 경험을 쌓으세요. 국정에 활용하세요.′ 대통령의 주문이었다는 거예요. 아 이게 대통령 방식의 차기 주자군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이구나, 저는 그렇게 해석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제 간담회 발언 어디에도 그런 문구는 없다″면서 ″대통령이 저에게 ′외교 경험을 쌓으라′는 말씀을 하신 적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김어준 씨는 지난 5일 방송에서도 ″대통령이 순방 중인 상황에서 중동 사태와 관련해 기민하게 대응하는 국무회의가 없다″고 비판했고, 총리실이 ″비상점검을 위해 매일 관계장관 회의를 열었다″는 반박 자료를 내기도 했습니다.
김 총리 측은 또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조사기관에서 자신을 서울시장 후보군에 계속 포함시킨 것을 두고도 ′출마 의사가 없는데 계속 포함시킨다′며 유감을 나타낸 적도 있습니다.
정치권에선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김어준 씨가 정 대표의 차기 당권 경쟁자로 평가되는 김 총리에 대해 지속적으로 견제성 메시지를 내놓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