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구나연

조현 장관, 미국 상원대표단 면담‥안보 합의 이행·비자 개선 협조 당부

입력 | 2026-04-02 21:05   수정 | 2026-04-02 21:06
조현 외교부 장관이 방한 중인 미국 상원 대표단과 오늘 오찬 면담을 하고 한미 안보 분야 합의의 신속한 이행과 비자 제도 개선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오늘 면담에는 공화당 톰 틸리스 의원과 존 커티스 의원, 민주당 진 섀힌 의원과 재키 로젠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조 장관은 한미 동맹이 안보·경제·첨단기술을 포괄하는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격상됐다면서 올해는 지난해 한미정상회담에서 채택된 공동설명자료의 충실하고 신속한 이행을 통해 양국 공동의 이익과 번영을 극대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최근 국회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이 통과돼 3천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합의를 이행할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하면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과 핵추진잠수함·조선 등 안보 분야 합의도 신속히 이행되도록 미 의회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대표단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에 대한 미 의회 내 초당적 지지는 변함 없다면서, 조인트 팩트시트 핵심 합의의 원활한 이행과 더불어 핵심 광물·공급망·첨단기술 등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 확대를 위한 의회 차원의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조 장관은 대미 전략 투자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서는 한국 숙련 인력이 미국에 안정적으로 체류할 여건이 마련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동반자법′ 등 비자 제도 개선에 의회가 관심을 가져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표단은 한국의 대미 투자가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주민 소득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의회 차원의 협조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또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상호 신뢰 회복, 대화 재개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자, 대표단은 한반도 및 역내 평화·안정 달성을 위해 미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오늘 양측은 중동 사태를 조속하고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에너지 수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한미 양국이 긴밀히 소통하며 필요한 협력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는 데에 공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