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4-16 14:57 수정 | 2026-04-16 14:58
오늘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여야가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의 증언 등을 놓고 강하게 충돌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방 전 부회장이 2019년 7월 필리핀에서 북측 리호남과 만났다고 증언한 것 등을 근거로 특위의 정당성에 문제를 거듭 제기했고 회의 진행 방식에 반발하며 퇴장했다 재입장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방 전 부회장의 증언을 언급하며 ″민주당 주장이 거짓이라는 것이 밝혀졌다″며 ″그런데도 오늘 국정조사를 계속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예산 낭비이고 민주당이 ′더불어범죄당′으로 전락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날 청문회 대상인 대장동 사건의 변호를 맡았던 이건태 의원 등의 특위 참여를 ′이해충돌′로 규정하며 ″적어도 오늘만큼은 자리를 비워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같은 당 김형동 의원도 이 의원이 대장동 재판에서 변호인 자격으로 펼쳤던 주장을 특위에서도 반복한다며 ″도저히 이 자리에 계시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조작기소와 관련해 사적 이익이 없다″며 ″이해충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검토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 앉아 있는 저 검사들이 왜 방용철에 대해 30억을 기소하지 않았는지를 밝히는 것이 조작기소 진상 청문회의 목적″이라며 ″그 사건을 잘 알고 있는 변호인들이 참여하는 게 너무나 당연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방 전 부회장 증언이 거짓이라는 반박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소속 서영교 특위 위원장은 ″방 증인의 진술은 위증″이라며 ″국정원 기관장 보고로 리호남은 제3국에 있었다는 게 확인됐다″고 반박했고, 여당 간사인 박성준 의원도 ″방 전 부회장이 1천592억 원에 대한 배임죄, 수백억 원 주가 조작에 대한 돈을 지키기 위해 검찰의 손을 잡은 것 아니겠느냐″며 ″방용철의 입을 통해 거짓 증언을 만든 것이 이 쌍방울 대북송금사건의 진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