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흥준
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손가락 절단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현장 감식에 나섰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오늘 오전 11시부터 삼립 시화공장에서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팀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속 요원들과 함께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노동자 손가락이 끼인 컨베이어 벨트의 체인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면서 안전 지침을 제대로 지켰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0일 새벽 삼립 시화 공장 햄버거빵 생산 라인에서 컨베이어 벨트 센서를 교체하던 노동자 2명이 손가락 일부가 절단됐습니다.
수사전담팀을 꾸린 경찰은 공장 안전보건관리책임자인 공장장을 비롯해 관계자 4명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도 해당 공장장을 사고 당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별도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삼립 시화공장에서는 지난해 5월 50대 여성 노동자가 끼임 사고로 숨졌고, 지난 2월에는 대형 화재가 발생해 3명이 다치는 등 1년 사이 인명 사고 3건이 잇따랐습니다.